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계휘(河啓輝)  1874년(高宗 11) ~ 1943년

 

공의 초휘(初諱)는 계금(啓琴)·계익(啓翼)·계옥(啓沃)이고, 자(字)는 봉조(鳳朝)이며 호는 아단(我丹) 또는 고헌(觚軒)이다. 단지공 협(悏)의 10대손으로 국담공 진백(鎭伯)의 현손이요, 한시당(恨是堂) 정범(鼎範)의 증손이고, 경우(慶佑)의 손자이며 직직옹(直直翁) 황원(榥源)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자품(自禀)이 온화(溫和)하고 행의(行義)가 단정하여 항상 주위의 모범이 되었다. 교우 윤주하(膠宇尹冑夏)의 문하에서 훈도(薰陶)를 받아 학문에 정진하다가 만년에 세변으로 은거하면서 경사(經史)에 잠심(潛心)하였다. 하동 옥종에 있는 구산재(龜山齋)에서 묵재(黙齋) 하정근(河貞根), 이현구, 김선익, 양재형, 김인화 등 많은 후학들을 가르쳤다. 문집(文集) 「아단집(我丹集)」이 있다.

 

배위는 남평문씨(南平文氏)로 홍렬(홍렬)의 따님이며 2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효식(孝植)과 충식(忠植)이고, 사위는 의성인 김창재(金昌在)와 진양인 강성섭(姜聖燮)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