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   우(河   寓)  1872년(高宗 9) ~ 1963년

 

자는 광숙(廣淑)이요, 호는 잠재(潛齋)이다. 성균직강 효상(孝祥)의 15대손이고, 성서(聖瑞)의 8대손이며, 문도(文圖)의 증손이요 경석(慶錫)의 아들이다.

 

나이 30여 세에 쌍계사(雙谿寺)에서 글을 읽다가 관료(寬寮) 하영태(河泳台)를 만나게 되었다. 관료를 통해 알게 된 진사(進士) 하재화(河載華)의 배려로 사곡(士谷) 주이산(主伊山)에 머물면서 두산(杜山) 강홍석(姜洪錫), 덕봉(德峰) 하재봉(河載鳳), 근재(近齋) 하재규(河載奎), 관료(寬寮) 등과 교유(交遊)하고 특히 회봉(晦峰) 하겸진(河謙鎭)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시문에 능하였을 뿐 아니라 인근 사백(詞伯)들과 교유하면서 당대 명유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1959년 경충사(景忠祠) 건립 당시 상량문을 지었다.

배위 의령여씨(宜寧余氏)에게서 2남 3녀를 두었으니, 아들은 계장(啓章), 계운(啓云)이고 사위는 연일 정기원(鄭基元), 창녕 조준상(曺準相), 강릉 김용기(金龍起)이다.

재령인 이일해(李一海)가 지은 묘갈명과 문집 「잠재집(潛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