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병문(河秉文)  1769년(英祖 45) ~ 1831년(純祖 31)

 

초휘(初諱)는 석문(錫文), 자(字)는 사칙(士則)이요 호(號)는 운와(雲窩)이다. 사검당(思儉堂) 한주(漢周)의 증손이고, 우락재(憂樂齋) 명옥(命玉)의 손자이며, 삼익당(三益堂) 용(溶)의 장남(長男)이다.

 

어려서부터 가학(家學)을 익혀 문명(文名)이 드러나더니, 1813년에 정강서원지(鼎岡書院誌)인 「정산지(鼎山志)」의 발문(跋文)을 찬(撰)했으며, 1822년 종손(宗孫) 연정재(烟挺齋) 병일(秉一) 공을 도와 파보(派譜) 수성(修成)에 참여하여 그 발문(跋文)을 지었다.

 

배위 밀양박씨(密陽朴氏) 지호(之浩)의 따님에게서 딸만 하나를 두어 종제(從弟) 병규(秉圭)의 차남(次男) 지현(志顯)을 계자(系子)로 들였다. 또, 배위 창원황씨(昌原黃氏)에게서 임현(恁顯), 만현(晩顯)을 두었고, 사위는 모두 다섯이니 해주인 정익태(鄭益泰), 전주인 최상징(崔祥徵), 금산인(錦山人) 김종만(金鍾萬), 문화인 류 씨(柳氏), 함안인 조 씨(趙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