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재한(河載翰)  1846년(憲宗 12) ~ 1919년

 

초휘(初諱)는 재홍(載洪), 자(字)는 우범(禹範)이요, 호는 성와(省窩)이다. 노현(魯顯)의 아들이요, 생부는 옥암(玉岩) 최현(最顯)이며, 연정재 병일(秉一)의 손자이다.

 

용의가 단아하고 품성이 초직(峭直)하였으며, 옛 것을 좋아하고 뜻을 숭고하게 가져 궁약(窮約)하여도 원망하지 아니했다. 노백헌(老柏軒) 정재규(鄭載圭) 선생과 종유하고, 문집으로 친가(親家)의 백형인 삼경당(三經堂) 재연(載衍), 중형인 묵와(默窩) 재철(載澈), 계형(季兄)인 정재(貞齋) 재학(載學), 동생인 초운(樵雲) 재식(載湜)의 글을 함께 실은 「오의록(五宜錄)」 5권 1책이 있다. 묘소는 문산면 갈촌리 숙호산 생정(生庭) 왕고(王考) 묘아래 환송(環松) 바깥에 해좌(亥坐)이다.

 

배위 안동권씨는 권병상(權秉相)의 따님으로 권채하(權采夏)의 손녀요 권사민(權思敏)의 증손녀이고 광산 김영익(金永益)의 외손이며 상암(霜岩) 권 준(權濬)의 후손이다. 묘소는 금곡면 차현 골짜기에 건좌(乾坐)이다. 1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준호(峻鎬)이고 따님은 이면순(李勉淳)에게 출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