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몽열(河夢說) : 생졸 미상

 

어모공(禦侮公) 백(伯)의 증손이고 건공장군(建功將軍) 구지(龜止)의 손자이며 훈련원 참군(參軍) 응기(應箕)의 차자(次子)이다.

 

사천지(泗川誌) 인물조(人物條)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진주인 하몽일(河夢日)·하몽열(河夢說) 형제는 무예로 이름이 드러났다. 아우 몽열은 무과(武科)에 급제하였으나 형 몽일은 아홉 번을 응시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하루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관덕(觀德)에서 활을 쏘았는데, 날이 어두워 형 몽일은 자기가 쏜 화살을 분별치 못했으나 동생 몽열은 형이 쏜 화살과 자기가 쏜 화살을 능히 알아맞히니, 옆에 있던 사람들이 신기하게 여겨 불을 켜고 살피니 단 한 개도 틀림이 없었다. 뒤에 몽열은 출사하여 근시(近侍) 선전관(宣傳官)을 거쳐 사복시 정(司僕寺正)을 지냈다.」

 

배위 전주최씨(全州崔氏)는 황(滉)의 따님으로 자청(自淸), 자철(自澈) 두 아들을 두었다. 묘소는 사천시 사남면 봉수산(烽燧山) 갑좌(甲坐)로 쌍분(雙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