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경휘(河鏡輝) : 1562년(明宗 17) ~ 1592년(宣祖 25)

 

자는 공확(公廓)이요, 호는 매헌(梅軒)이다. 생원(生員) 풍월헌(風月軒) 인서(麟瑞)의 손자이고 왕자사부(王子師傅) 환성재(喚醒齋) 락(洛)의 아들이다. 진주 수곡면 정곡(井谷 : 지금의 효동)에서 호조정랑 면(沔)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재종숙(再從叔) 락(洛)이 후사(後嗣)를 잇지 못해 입후(入後)하였다. 1589년에 생원이 되어 성균관에 들어갔다. 임란 때 상주성에서 아버지를 보호하려다가 순절하여 효자정려가 내려졌다. 매헌집이 있다.

 

배위는 성산이씨(星山李氏)로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통정대부(通政大夫) 군기감 정(軍器監正)을 지낸 창(昌)의 따님이며, 1남 6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송대공(松臺公) 선(璿)이다. 묘소는 수곡 월아동(月牙洞) 자좌(子坐) 쌍분(雙墳)이며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이 지은 갈명(碣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