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安東金氏)에 대한 개괄적 소개

 

하진탁(河鎭卓)  1745년(英祖 21) ~ 1833년(純祖 33)

 

공의 자(字)는 자앙(子仰)이고 호는 죽모재(竹慕齋)이다. 단지공 협(悏)의 6대손으로 처사공 응회(應會)의 손자이고 죽와공 일호(一浩)의 중자(仲子)이다.

 

천성이 효우하여 어려서부터 자제(子弟)로서의 허물이 없었고, 형제 사인(四人)이 책상을 맞대고 학문에 전념하여 향내에서 사백(詞伯)이 되었다. 평생토록 선인(先人)의 전형(典型)을 절실히 사모하여 작은 재실을 짓고 편액을 걸어 죽모(竹慕)라 하였다. 1824년에 오방재 중수기를 지었다.

 

배위는 상주주씨(尙州周氏) 통덕랑 도익(道益)의 따님과 진양강씨(晉陽姜氏) 국준(國儁)의 따님인데 여(女)만 셋을 두어 계제(季弟) 진중(鎭中)의 장자(長子) 제범(濟範)을 입계(入系)하였다. 유고(遺稿) 「죽모재집(竹慕齋集)」이 전해지고 있다.